[한 줄 요약] 아시안게임 계열 경기 예선 참여 선수들에게 실물 메달 대신 디지털 인증서만 지급하기로 한 결정이 큰 논란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2026년 9월 26일자 기사 내용에 따르면,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수영 종목에서 발생한 메달 수여 방식의 변화가 선수들의 허탈함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김민섭 선수는 이번 대회 남자 200m 접영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며 대회 세 번째 메달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는 그가 손에 쥐는 첫 번째 '실물' 메달입니다. 김 선수는 남자 4x100m 자유형 계열과 4x200m 자유형 계열 예선에 참여하여 팀의 성적에 기여했음에도 불구하고, 해당 종목들에 대해서는 실물 메달을 받지 못하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기록상으로는 메달리스트로 남겠지만, 증거가 될 물리적인 메달이 없다는 점은 선수들에게 큰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김 선수는 인터뷰를 통해 '계열 경기 메달을 받지 못해 조금 허탈했지만, 오늘 받은 이 메달이라도 부모님께 보여드릴 수 있어 다행'이라고 전했습니다.
대한수영연맹(KSF) 관계자에 따르면,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는 비용 절감을 위해 계열 경기 예선 참여자들에게는 실물 메달 대신 디지털 인증서만을 제공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는 국제 수영계의 오랜 전통에서 벗어난 결정으로, 이미 비용 절감 문제로 비판받고 있는 이번 대회의 운영 방식 중 하나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조직위 측은 선수들에게 전달한 공지를 통해 '예선 경기에는 메달이 수여되지 않으며, 디지털 인증서가 팀 리더에게 전달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로 인해 대회 현장에서 추가적인 실물 메달이나 인증서 배포는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이러한 결정에 대해 선수들의 반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자 4x100m 혼계영 결선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안세현 선수는 '예선에서 고생한 팀원들 덕분에 결선에서 귀중한 메달을 딸 수 있었다'며, '결선 참여자에게만 메달을 주는 것은 공정하지 않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