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줄 요약] 메리츠금융그룹이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홈플러스에 대해 2,000억 원 규모의 신규 자금 지원을 연장하기로 결정했습니다.
2026년 7월 16일자 기사 기준, 홈플러스의 주요 채권자인 메리츠금융그룹이 경영난을 겪고 있는 대형 할인점 체인 홈플러스에 대해 2,000억 원(약 1억 3,400만 달러) 규모의 신규 자금 지원을 연장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번 결정은 홈플러스의 대주주인 사모펀드 MBK파트너스가 해당 자금에 대해 전액 보어증을 제공하는 조건으로 메리츠금융그룹이 합의함에 따라 이루어졌습니다. 최근 홈플러스는 운영 자금 부족으로 인해 일부 매장을 일시적으로 폐쇄하는 등 경영 위기가 심화된 상태였습니다.
앞서 서울회생법원은 홈플러스가 제시한 회생 계획안에 필요한 최소 2,000억 원 규모의 자금 확보가 미비하다는 이유로 회생 절차 종결을 결정한 바 있습니다. 이로 인해 홈플러스는 매각 작업이 난항을 겪으며 폐업 위기에 직면하기도 했습니다.
홈플스 측은 메리츠금융그룹의 추가 자금 지원 계획을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히며, 법원의 회생 절차 종결 결정에 대해 오는 월요일 항고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노동조합, MBK파트너스, 그리고 메리츠가 상호 협력과 양보를 바탕으로 회생 절차를 지속하기로 합의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만약 법원이 항고를 받아들여 회생 절차가 연장된다면, 현재 일시적으로 운영이 중단된 대형 할인점 매장들도 협력사들과의 협의를 거쳐 영업을 재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홈플러스는 할인점 업계의 침체로 인해 재정적 어려움을 겪으며 지난해 3월부터 법정 관리 절차에 들어간 상태입니다. 지난 2015년 MBK파트너스는 영국 유통업체 테스코(Tesco)로부터 7조 2,000억 원에 홈플러스 지분 100%를 인수한 바 있습니다. 한때 전국 140여 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며 국내 2위 규모의 할인점 체인으로 자리 잡았던 홈플러스는 업계 불황과 맞물려 경영 환경이 악화되었습니다.